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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떠난지 7년 만에…'굿바이, 니느님'

<앵커>

프로야구 두산에서 '니느님'이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팀을 떠난 지 7년 만에 잠실에서 은퇴경기를 치렀습니다. 아쉽게 등판은 하지 못했네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7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경기 전, 사인회를 열고 팬들에게 사인과 장미꽃을 건네며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시구를 맡은 니퍼트가 등장하자 두산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두 아들과 함께 잠실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시구를 마친 뒤, '영혼의 단짝'이었던 양의지 포수와 포옹하며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5회가 끝난 뒤에는 니퍼트가 2018년 마지막 시즌에 몸담았던 KT 선수들이 두산 선수들과 함께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하며 진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니퍼트는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로 등록해 깜짝 출전을 준비했지만, 경기가 접전으로 진행돼 아쉽게 마지막 등판 기회는 잡지 못했습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시즌 18번째 세이브로 팀의 2대 1 승리를 지킨 뒤, 니퍼트는 두산 선수들과 그라운드에 도열해 마지막 하이파이브를 나눴습니다.

현재 니퍼트의 공식 은퇴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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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에서는 고 최동원 감독의 13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신인 시절, 최동원 투수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한화 류현진도 참석해 헌화를 했습니다.

롯데 레이예스는 안타 3개를 추가해 올 시즌 184안타로 프로야구 역사상 2번째 시즌 200안타에 16개를 남겼습니다.

선두 KIA는 9회 말에 터진 최형우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키움에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려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습니다.

SSG는 7회에 나온 이지영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누르고 포스트시즌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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