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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대단지 대거 분양…강남권 '로또 청약'도 잇따라

추석 이후 대단지 대거 분양…강남권 '로또 청약'도 잇따라
▲ 청담 르엘 조감도

추석 연휴를 지나고 분양시장에 1천 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대거 나옵니다.

특히 '청담 르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1월 말까지 전국에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총 29곳, 3만 4천30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16개 단지, 1만 7천595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지방광역시에서는 7개 단지, 9천747가구가, 그 외 지방권역에서는 6개 단지, 6천964가구가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강남구 청담 르엘과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눈길을 끕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청담 르엘은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에 들어갑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천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7천209만 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전용 59㎡는 17억 3천900만∼20억 1천980만 원, 84㎡는 22억 9천110만∼25억 2천20만 원 선입니다.

2011년 입주한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 9천만 원(8층)에 거래된 바 있어 부동산 업계에서는 10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서 계약금이 분양가의 20%에 달하고 분양대금 납부 기간이 짧아 자금 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한 총 2천6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분양가는 3.3㎡당 5천409만 원으로, 전용 84㎡ 기준 17억∼18억 원 선이 될 전망입니다.

인근 '파크리오'에서는 전용 84㎡가 최근 2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수도권 주요 1천가구 이상 대단지 표 (사진=부동산인포 제공, 연합뉴스)

서울 이외의 수도권에서는 김포시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총 3천58가구),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총 1천445가구), 경기 안양 '평촌 자이 퍼스니티'(총 2천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천734가구)', 오산 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총 1천532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7월 평균 가격은 3.3㎡당 2천496만 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4%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300∼499가구 단지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500∼699가구는 0.34%, 700~999가구는 0.10% 각각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의 분양 시장 진입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단지는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인식이 있어 청약 쏠림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롯데건설 · 부동산인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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