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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플랫폼, 하위 40% 업소에 수수료 한시적 인하

<앵커>

숙박플랫폼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숙박업체로부터 받는 중개 수수료를 10에서 9%로, 한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입점업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상생방안'을 논의한 결과입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숙박 플랫폼과 숙박업중앙회 등 입점업체들이 참여한 자율 협의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1년간 수수료와 '갑을' 문제 등을 논의했고, 오늘(5일) 자율규제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거래액 하위 40%인 숙박업소에 대해 한시적으로 중개수수료를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0% 수준인 중개수수료가 9%로 내려가는 겁니다.

야놀자는 내년 1월부터 1년 6개월간, 여기어때는 올 11월부터 1년간 중개 수수료를 인하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자율 협약을 통해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중개 수수료가 인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율규제 방안이 시행되면 총 6천300여개 입점 숙박업소가 중개수수료 인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야놀자는 입점 소상공인에 제공되는 해외 온라인 여행사 연계 판매 서비스의 유료 전환을 1년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숙박 플랫폼 입점 계약 관행을 개선하는 내용도 자율규제 방안에 포함됐습니다.

숙박 업소의 입점 계약기간과 계약 해지 사유 등 약관에 명시할 내용을 정하고, 대금 정산 주기에 대해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설명할 의무를 명시했습니다.

자율규제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소상공인 간 분쟁을 민간 주도로 해결하기 위한 자율분쟁 조정협의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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