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총격에 최소 4명 사망…14세 남성 체포

미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총격에 최소 4명 사망…14세 남성 체포
▲ 조지아주 고교 총격사건 현장 근처의 경찰 차량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미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70km) 떨어진 윈더의 아팔라치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 1명이 체포된 상태라고 현지 보안관실이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긴급히 대피했으며, 학교 현장에는 법 집행 당국자들과 소방 요원들이 파견돼 대응에 나섰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14세 남성으로 파악됐으나 이 학교 학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및 조지아주 주정부 당국자들과 계속 협력해 가며 대응할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실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면서 의회에 공격용 총기와 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고, 총기 제조사의 면책권을 없애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게 정말 터무니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선에서 승리해 공격용 소총 금지와 신원 확인 강화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나는 헌법 2조(총기를 소유할 권리)를 지지하지만 우리가 합리적인 총기 안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