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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국가대표 양민혁 "주눅들지 않고 당돌하게"

양민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 양민혁

올해 K리그에서 맹활약하며 18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하고 성인 대표팀까지 입성한 양민혁(강원)이 축구대표 형들 사이에서 '당돌함'으로 자신만의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축구대표팀 소집 이틀째를 맞은 양민혁은 오늘(3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들어온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막내니까 형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빨리 친해지고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006년생으로 현재 강릉제일고에 다니는 고교생 양민혁은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올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K리그에서 8골 5도움을 작성해 공격 포인트 합계 순위에서 8위(13개)에 이름을 올리며 강원의 돌풍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7월 말엔 토트넘과 입단에 전격 합의하며 내년 1월 합류를 앞뒀습니다.

양민혁은 첫 대표팀 훈련에 대해 "간단한 회복이었는데도 체계적이었던 것 같다. 형들과 진지함, 즐거움 속에 훈련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만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9월 A매치 2연전 중 한 경기라도 출전하면 역대 A매치 최연소 데뷔 5위에 오르게 됩니다.

어제 고양에 소집한 홍명보호는 오는 목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2차전에 나섭니다.

양민혁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다"면서 "제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토트넘에 합류하면 '소속팀 동료'가 될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친분을 쌓는 것도 양민혁의 이번 소집 목표 중 하나입니다.

양민혁은 "(손흥민이) 영어 공부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이번엔 같이 생활하는 거니까 더 기대된다"면서 "더 친해져서 얘기해보고 싶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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