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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석 달 만에 개원식…윤 대통령 불참

<앵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석 달 만에 국회 개원식이 열렸습니다. 여야 대립에 역대 가장 늦은 지각 개원식이 됐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일) 개원식에 불참했습니다. 대통령 불참에 민주당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국민의힘은 '탄핵과 비난을 남발하는 야당 탓이다' 이렇게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열린 9월 정기국회 개회식 겸 22대 국회 개원식.

국민의례, 국회의원 선서에 이어 본회의에선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을 위한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이 의결됐습니다.

이번 개원식은 22대 국회 임기 시작 이후 약 3달 만에 열리게 돼 직전 21대 국회의 '최장 지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원식에 불참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건 1987년 개헌 이후 처음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원사에서 윤 대통령 불참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개헌을 위한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대통령께도 다시 한번 개헌 대화를 제안합니다. 대통령의 결단으로 막힌 물꼬를 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주당도 윤 대통령 개원식 불참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병주/민주당 의원 : 명백히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주장과 비난을 남발하는 야당에 책임이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 행정부로부터 존중받고 싶다고 하면 존중받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도 금기가 있다.]

정기국회에서는 예산 심사와 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제 여야 대표가 민생법안 처리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지만,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과 25만 원 민생지원금법안 등 재표결을 예고하고 있어 여야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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