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관에 몰린 팬들…임영웅 콘서트 영화 개봉일 매출액 1위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일 티켓 판매로 14억 원 이상을 거둬들이면서 매출액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일인 어제(28일) 14억 2천여만 원의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매출액 점유율이 44.3%에 달해 압도적인 1위였는데 2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4억 9천여만 원·15.6%)와 격차도 컸습니다.

관객 수로 보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어제 4만 9천여 명이 관람해 1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6만 3천여 명)에 밀려 2위였습니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관객 수가 2위인데도 매출액으로는 1위를 차지한 것은 콘서트 실황 영화로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데다 아이맥스와 스크린X 등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린 데 따른 것입니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오늘 오전 예매율도 27.1%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다음 달 13일 개봉하는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13.4%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