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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찾아 줬다"…콘서트 경호원 목격담 화제

최근 아이돌 그룹 아이브 콘서트장에 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브는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이날 겪은 팬들의 목격담이 화제가 됐습니다.

어린이가 많은 이곳은 콘서트장.

'초등학생이라 잘 부탁한다'는 쪽지와 함께 먹을 것을 나눠준다는데요.

그런데 콘서트 후기 속 팬들의 목격담, 심상치 않습니다.

어린이 팬이 더울까 봐 얼음주머니를 대줬다는 행사 관계자 미담부터, 콘서트 때 풍선을 잡지 못한 어린이 팬에게 경호원이 풍선을 쥐어줬다는 후기, 늦은 시간 끝난 콘서트에 경호원이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줬다는 이야기까지.

[진영서/2014년생 다이브 : 혼자 온 친구들 좌석도 잘 찾아주시고 잘 안내해 주시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아이가 혼자서 막 길을 찾고 있는데 경호원 분이 잘 도와주시면서 부모님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아이브의 소속사는 연령대가 낮은 팬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경호업체 인력을 보강하고 안전에 특히 신경 썼다고 밝혔습니다.

티켓팅이 어려워 표를 하나밖에 구하지 못한 어린 팬들이 부모님 없이 홀로 콘서트장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선희/유시안 보호자 : 혼자 들어온 아이들이 많다 보니까 헬퍼들이 아이 한 명 한 명을 자리까지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그런 작은 섬세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해야 되나? 특별했던 콘서트였어요.]

콘서트가 끝나갈 시각에는 행사장 주변이 학부모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전용범/전소율 보호자 : 끝날 때 나오니까 밤 9시 정도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이름을 깜빡이면서 자기 아들, 딸 찾는 부모님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더라고요.]

늦은 시간에 콘서트가 끝나 아이들 데리러 온 사람들로 복잡했던 콘서트장 입구에서 부모님이 계시는지 찾아주고 그렇지 않으면 밝은 곳에 서 있으라는 경호원의 안내도 있었습니다.

[이선희/유시안 보호자 : 헬퍼나 안내원 분들이 "이 아이 부모님 되시는 분" 하면 손들어서 한 명씩 찾아가는? 근데 그게 굉장히 안전하게 질서 있게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실제로 콘서트장에 혼자 들어간 어린이 팬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김아린/2013년생 다이브 : 콘서트 들어가기 전에 밖에 경호원 분들이 그냥 서 있는 게 아니라 도와줘야 되는 사람을 찾고 적극적으로 해 주시는 모습에 되게 감동을 받았고, 워낙 아이브 분들은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까 경호원들이 초등학생을 더 알아보고 잘 대해 주시더라고요. 학생도 이렇게 콘서트를 가도 안전하게 할 수 있었구나 라는 게 감동 받았고 앞으로도 더 안전한 콘서트를 만들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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