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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지하철 이어 전쟁기념관에도 '독도' 없어졌다, 왜?

[Pick] 지하철 이어 전쟁기념관에도 '독도' 없어졌다, 왜?
▲ 전쟁기념관 본관 전경.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12년간 전시된 독도 조형물이 없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1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기념관 내 6·25 전쟁실 앞 복도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지난 6월 초 철거됐습니다.

독도의 축소 모형인 가로 80cm, 세로 50cm 크기의 조형물은 지난 2012년 기념관이 기증받은 것으로, '아름다운 섬 독도'라는 제목의 설명문과 함께 12년 간 유리 상자 안에 전시해 왔습니다.

아울러 이 조형물 위에 독도의 모습을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스크린 모니터가 설치됐으며, 외국인 관람객이 많은 곳인 만큼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알리기 위한 독도 포토존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형물은 예고 없이 사라졌고, 현재 6·25 전쟁 참전 용사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오는 전광판과 전시 안내 배너 스탠드가 대신 설치돼 있습니다. 

조형물이 갑자기 철거된 배경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자, 전쟁기념관 측은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기념관 측은 "조형물이 낡아 수장고에 넣어뒀다"며 "추후 관련 전시나 상설전 등 계기가 있으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2010년부터 안국역 등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을 철거했다가 논란이 일자,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이 직접 나서 사과를 하고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조형물 재설치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 [2024.08.15] [영상] "광복절 앞두고 독도 조형물을 왜!" 철거 논란에 입 연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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