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피부 주름 개선' 효과 로열젤리…화장품으로

여왕벌의 먹이로 일벌의 머리 부분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알려진 로열젤리.

귀한 식재료인데, 농촌진흥청은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및 보습에 효과가 있단 사실에 주목하고 상품화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그결과 탁월한 주름개선 효과를 가진 로열젤리 함유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로열젤리를 함유한 세럼을 눈가에 발랐을 때 피부의 거칠기가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개선됐습니다.

자외선에 노출돼 두께가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은 피부가 최대 57% 회복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농진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등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중 시장에 제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농진청은 고품질 로열젤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꿀벌 품종 육성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재 국립농원과학원 농업생물 부장 (싱크)V40287 0718- 양봉농가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0726- 대량생산 시스템을 확립했습니다.

연 6%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세계 화장품 시장. 특히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며 자연 유래 성분이 주목받고 있어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의 기능성 화장품 등록이 양봉농가의 소득 다각화와 양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유덕기, 영상취재: 최호준, 영상편집: 박지인, 화면제공: 농촌진흥청,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