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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 겹치면 침수 피해 우려…'태풍 영향권' 광주·전남 긴장

<앵커>

서해 남부도 태풍의 길목입니다. 이번에는 전남 목포 신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 현재 비가 많이 오는 모양이군요.

<기자>

저는 지금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은 바람이 약하게 불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조금 전 한 차례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아직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서부 지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동부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어민들은 일찌감치 선박을 묶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현재 서해상으로 다가오고 있는 9호 태풍 종다리는 밤 11시쯤 이곳 목포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지만, 내일(21일)까지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광주·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30~8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면 순간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전남 서부권의 만조 시간대라는 겁니다.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는 시간에 강한 비바람이 더해지면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지역을 비롯해 산사태,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영상편집 : 최혜란)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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