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붉은 누룩 성분 함유 건장제품 섭취 사망 사고](http://img.sbs.co.kr/newimg/news/20240328/201912623_1280.jpg)
일본에서 '붉은 누룩'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숨진 사람이 추가로 76명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사망자 5명을 발표한 이후 추가 피해 상황이 석 달여 만에 처음 나온 겁니다. 원인은 아직도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무슨 상황인데?
그 사이 76명의 사망자가 추가 확인됐다는 겁니다. 아사히신문은 고바야시제약에 사망신고 170건이 접수됐고 이중 제품을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91명을 제외하고 79명이 추가 사망자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제약사는 기존 발표된 사망자 5명 중 1명, 이번에 확인된 79명 중 3명은 '붉은누룩' 제품 섭취와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76명을 합치면 총 사망자 수는 80명에 이릅니다. 나머지 사망자는 섭취 시기와 의사 진단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인과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일본 후생노동성에 보고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日 '붉은누룩' 건강보조식품 제조한 고바야시제약 기자회견 (사진=교도,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40329/201913548_1280.jpg)
고바야시제약은 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신고를 근거로 사망자 수를 발표했지만 인과 관계를 확인하려다가 조사가 지연됐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일본 고야바시제약에서 만든 건강보조식품 '홍국(붉은누룩) 콜레스테 헬프'입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습니다. 사고 이후 분석된 물질 가운데 푸베룰린산이 독성이 있어 추가 검증을 진행했지만 아직 원인은 분명치 않은 상황입니다.
한 걸음 더
사건 초기 홍국이 원료로 사용된 다른 제품, 전통주와 두부, 젓갈 등도 리콜 조치에 들어갔는데 이로 인한 부작용이나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붉은 누룩 성분 함유 건강보조식품 사망 사고](http://img.sbs.co.kr/newimg/news/20240328/201912491_12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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