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징 설명하는 신철 집행위원장
"생성형 AI는 최소한의 제작비로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BIFAN, 즉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신철 집행위원장은 오늘(1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8회 BIFAN은 'AI 영화'를 화두로 던집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AI를 핵심 주제로 다루는 건 처음입니다.
신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AI가 영화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거란 생각 때문입니다.
이번 BIFAN은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을 신설했습니다.
영상, 음향, 시나리오 등에서 AI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영화 제작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작품 15편을 선보입니다.
작품상, 기술상, 관객상도 수여합니다.
경쟁작 가운데는 권한슬 감독의 2023년작 '원 모어 펌킨' 등 한국 영화 4편도 있습니다.
'원 모어 펌킨'은 2백 살 넘게 장수하는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분짜리 미스터리 공포영화입니다.
신 위원장은 이 영화에 대해 "제작비가 '제로'에 가까운 AI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성공 개최 다짐하는 BIFAN 관계자들](http://img.sbs.co.kr/newimg/news/20240612/201944338_1280.jpg)
AI 영화 국제 경쟁 부문 초청작은 러닝타임이 길어야 10분인 단편들입니다.
이번 BIFAN에선 AI 영화 15편을 포함해 49개국 255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개막작은 로즈 글래스 감독의 2024년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고, 폐막작은 소이 청 감독의 '구룡성채, 무법지대'입니다.
(사진=연합뉴스)